2022. 8. 26. 00:27ㆍ생활정보
'성공한 사람들은 일보다 운동을 먼저 한다'. 미국의 한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이다. 아무리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도, 운동복을 챙겨 헬스장으로 향하는 이들. 해답은 당신이 앉아 있는 책상이 아니라, 러닝 머신에 있다? 지치지 않고 격무를 해내는 사람들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A. 화장품 브랜드 개발팀, 39세
"스마트폰에서 명상 앱을 켜요"
갑작스럽게 원형 탈모가 시작되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절실해진 C. 시즌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업무가 계속되는 동안 스트레스가 떠날 일이 없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 명상은 큰 도움이 되는 중. 캄(Calm)이라는 어플리케이션에서 평화로운 빗소리를 들으며 '아무 생각 없는 세상'으로 떠나는 시간을 갖는다.
B.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소속, 31세
"탄산수를 천천히 꿀떡 꿀떡, 목 넘김에 집중해요"
주로 내부, 외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하는 B는, 직업 특성상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는 장소는 바로 데스크탑. 그때 그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도 해보고, 회사 계단도 뛰어 봤지만,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는데, 바로 탄산수를 입 안 가득히 넣고 천천히 마시는 일이다. '어차피 다 해결될 일이야'. 물을 마시는 동안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함께 병행하면 강박은 어느새 내 품을 떠난다.
C. 패션 스타일리스트, 34세
"촬영장 구석에 서서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5번 해요"
샘플 실에서 옷을 가져다 나르고 입히는 일 외에도, 촬영 컨셉에 맞도록 몇 주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일, 스타일리스트. 몸과 머리를 격하게 사용해야 하는 극한 직업 중 하나다. 약속한 옷이 현장에 도착하지 않거나, 손상되는 등 긴박한 순간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힘들다. 이런 사고가 벌어졌을 때, 경력 16년 차 A씨가 조용히 들고 사라지는 물건이 있다. 바로 아로마 룸 스프레이. 허브과 들꽃이 만발한 가든 향을 벽에 뿌리고 조용히 서서 심호흡을 다섯 번 하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서서히 평정을 찾을 수 있다고.
D. 배우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35세
"눈썹을 꾹꾹 눌러줘요"
배우의 스케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일상은 다이내믹하다. 카메라 앞에 선 배우에게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고, 하루 종일 서서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일. 잠시 짬이 나면 손가락으로 눈썹을 눌러주는 행동이 습관이 되었다. 온 종일 타인의 얼굴에 집중하는 동안 굳은 안면 근육을 빠른 시간에 풀어주고 기분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E. 가방 전문 브랜드 CEO, 39세
"제자리 뛰기 30회만 해보세요"
지난 5년간 매출 상승으로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면서, 걸어서 1분 거리에 헬스장이 있는 곳에 터를 잡았다. E는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다 어느덧 달리기 마니아가 되었다. 해외 출장 중엔, 공항 내에서도 러닝 머신을 찾을 정도. 예측되지 않은 문제는 늘 주변에 도사리고 있고, 그때마다 헬스장으로 달려갈 시간이 없을 때, 그는 제자리 뛰기를 한다. 심장이 뛰면 생각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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