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으쓱! 자랑스러운 K-콘텐츠는?

어느 때보다 K-콘텐츠의 힘이 돋보이는 시대입니다. 한국 콘텐츠의 성과가 눈부신 요즘, 우리 것이 더욱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LA 시의회가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몰고 온 성과는 분명 한국 콘텐츠 역사에 기념비적 사건이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우리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 전통 게임을 주제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적인 것이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chrry***

다양한 공연 문화 중에서도 한국의 떼창은 단연 세계 톱이라 자부한다.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공연 문화 덕분에 마주할 수 있는 아티스트의 리액션과 눈물, 현장에서의 화합이 주는 감동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에미넴, 크리스토퍼의 반응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속속 열리는 내한 공연에서 한국인의 흥과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피케팅’에 참여하고 있다. @stlov***

세계 무대에서 윤여정 배우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수상 소감, 매체 인터뷰, 시상자로 그가 마이크를 잡을 때 쏟아지는 말과 행동에서는 묵직한 내공이 느껴진다. 여러 뉴스를 통해 회자되며 세계인에게 존경받는 모습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내게도 큰 영감을 준다. 이런 멋있는 배우가 있기에 K-콘텐츠의 저력이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bk***

요즘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를 보면 한국 드라마가 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런 현상이 개인적으로 무척 반갑다. 이미 세계 시장에 자리 잡은 영화, 음악과 비교해 드라마는 저평가되는 것 같아 늘 아쉬웠기 때문. 하지만 최근 한국 드라마가 규모나 구성 면에서 ‘믿고 보는 콘텐츠’ 라는 공식이 생긴 것 같더라. @mhj***

잠 못 드는 밤을 선물하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손흥민 선수가 아닐까. 유럽 무대에서 펼쳐지는 속 시원한 움직임은 한 주의 힐링이 된다. ‘손세이셔널’ 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축구 실력과 성숙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볼 때면 손흥민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skad****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자극적인 내용의 영화가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평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세계인에게 통했다는 사실이 다소 신기했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는 점이 기분 좋았다. 한국을 넘어 세계인 중 누군가에게는 이 작품이 ‘인생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sma**

‘Do you Know BTS?’ 이제 한국인을 소개하는 하나의 문장이 아닐까 짐작한다. 여행 유튜브 콘텐츠를 자주 보는 편인데 BTS의 국가라는 이유로 한국인에게 무한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여행이 까다로워 보이는 몽골의 작은 마을, 인도의 소도시에서도 BTS 보유국이라는 이유로 한국인을 환대한다. 전 세계인을 하나로 만든 BTS는 한국의 진정한 자랑이다. @deok***

지난 3월 이수지 작가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로는 최초다. ‘최초’라는 수식에 괜히 뭉클했던 것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쟁쟁한 작가들 사이에서 한국 문학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보이는 것 같아 뿌듯했다. 한국 콘텐츠를 원작으로 다양한 산업 역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s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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