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막걸리

2022. 10. 18. 01:03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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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스토리를 갖고 태어나 K-전통주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는 막걸리의 새로운 물결.


1 마마스팜 × 짠, 칠위드미 ‘놀자, 쉬자’라는 의미의 Chill with me와 동음이의어인 이름의 막걸리 칠위드미(Chill Weed Me)에는 대마를 뜻하는 은어 위드(Weed)가 감춰져 있다. 대마가 들어간 막걸리라니, 자칫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칠위드미에 함유된 대마 씨는 ‘젊음의 씨앗’이라 불릴 만큼 고른 영양소를 갖춘 슈퍼푸드다. 환각 성분 함량이 낮은 산업용 대마에서 채취해 겉껍질을 벗긴 뒤 사용하며 안전성을 검증한 합법적 식품 원료. 견과류 같은 고소함이 특징이다. 강원도 홍천의 마마스팜 양조장과 전통주 플랫폼 짠이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마마스팜 스마트 스토어와 짠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500ml 2만2000원.
 
2 MAKKU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산 막걸리는 많지만 뉴욕산 막걸리는 마쿠가 최초다. 미국의 유명 맥주 회사에서 일하던 캐롤 박 대표는 어머니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막걸리에서 영감을 얻어 마쿠를 개발했다.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마쿠는 지난해까지 미국에서만 100만 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지화에 완벽 성공한 마쿠가 지난 9월 1일 한국에 론칭했다. 외국인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섬세한 탄산감을 더한 오리지널과 100% 천연 과일 퓌레를 믹스한 블루베리, 망고까지 세 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막걸리를 모던한 흰색 캔에 담아낸 건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 350ml 2500원.
 
3 주간감성, 오래된 노래 우리 술이 가요와 만난다면? 전통주 구독 전문기업 주간감성이 이 낯선 단어의 조합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두루미 양조장과 스탠딩 에그가 손잡은 ‘오래된 노래’를 탄생시킨 것. 뽀얀 막걸리의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투명한 보틀에 ‘오래된 노래’의 가사가 적힌 라벨이 붙어 있다. 술을 마시며 노래와 시를 즐기던 옛 정취에 요즘의 감성까지 더했다. 라벨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술 마실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로 연결된다. 비주얼뿐 아니라 막걸리를 마시는 시간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시도다. ‘오래된 노래’는 주간감성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750ml 2만3000원.
 
4 지평주조, 푼주 3종 지평주조에서는 한식 다이닝의 페어링 코스에 최적화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인다. 식전주로는 부드럽고 잔잔한 단맛, 탄산감이 입맛을 돋우는 부의주가 잘 어울린다. ‘향과 맛이 너무 좋아 입에 머금고 차마 삼키기 아까워 탄식한다’는 의미를 지닌 석탄주는 어떤 메뉴와도 궁합이 좋아 식사 중 페어링하면 좋다. 백화주는 알코올 도수 8.5도로 꽃의 단 향이 입안에 한껏 퍼진다. 달달한 디저트 술로 제격. 술을 빚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온도에 예민해 장거리 유통이 어려워 지금은 송파구의 푼주와 경리단길 레스토랑 초승달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각각 360ml 석탄주 3만1000원, 부의주 3만4000원, 백화주 3만9000원.
 
5 홀리워터컴퍼니, 마크 홀리 오리지널 6.0 미국에서 태어나 엔지니어를 꿈꾸던 마크 홀리는 한국에서 맛본 막걸리에 빠져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막걸리를 출시한다. 술병부터 ‘힙’해 보이는 막걸리, 마크 홀리의 탄생 배경에는 이렇게 ‘진짜 같은’ 스토리텔링이 숨어 있다. 미국인 마크 홀리는 당연히 가상의 존재다. 독특한 세계관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맛에도 공을 들였다. 누룩 대신 에일 맥주 효모를 사용해 과일 향과 스파이시함이 녹아 있다.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도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김포 비무장지대 청정 지역에서 자란 명품 쌀 참드림을 사용해 기분 좋은 쌀의 단맛을 더했다. 가벼운 탄산감과 보디감, 단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좋다. 650ml 7900원.
 
6 담화컴퍼니, 바텐더의 막걸리 여전히 전통주 칵테일은 낯설다. 그중에서도 막걸리는 과일이나 꿀, 사이다를 섞는 경우는 많지만 그 외의 시도를 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 담화컴퍼니가 개발한 바텐더의 막걸리는 물을 타지 않은 원주 그대로의 탁주로 여러 재료와 조합했을 때의 조화에 능하다. 개성이 뾰족하게 드러나거나 달거나 너무 드라이하지 않은 농도로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 보통 칵테일의 기주로 쓰이는 증류주처럼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도 높다. 살균한 유리병에 담아 두고두고 다양한 칵테일로 변주할 수 있다. 흑맥주, 요거트, 밀키스, 홍초 등과 조합한 바텐더의 막걸리 전용 레시피도 다채롭게 개발, 공개할 예정이다. 500ml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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