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결혼! 웨딩 밴드-드레스와 답례품, 신혼집은? 연느 결혼식의 모든 것.zip

직접 대방출한 웨딩화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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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열애 인정과 함께 결혼 발표까지 해 버린 김연아와 고우림이 22일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장소는 얼마 전 남궁민-진아름 커플이 식을 올린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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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에 앞서 공개된 웨딩 화보부터 김연아가 입은 드레스들이 주목받았습니다. 먼저 청첩장에 들어간 사진 속 노란 드레스는 풍성한 스커트와 밑단 라인이 눈에 띄는 오스카 드 라렌타 제품입니다. 초록이 가득한 배경에 김연아의 노란 드레스가 잘 어울려요.
 

 
상의 부분이 코르셋 형태인 화이트 드레스도 오스카 드 라렌타입니다. 또 가슴 부분의 우아한 드레이프와 실크의 소재감이 돋보이는 심플한 드레스는 한국 디자이너 김보영이 미국에서 전개 중인 브랜드 뉴화이트(NEWHITE) 컬렉션이네요. 언밸런스한 어깨 라인과 전체 기장감이 경쾌한 한 이 드레스는 모니크 륄리에의 2021년 가을 컬렉션 제품입니다. 다른 드레스들도 엘리 사브와 모니크 륄리에 등에서 골랐어요.
 

 
대망의 본식 드레스는 엘리 사브였습니다. 2023년 봄 컬렉션으로,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김연아가 처음 입었어요. 결혼식 사진 촬영을 맡은 세인트지지오티는 김연아가 해당 드레스의 택을 커팅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특별한 날인 만큼 특별한 드레스를 골랐네요. 김연아는 요즘 보기 드문 긴 면사포를 쓰고 식장에 들어섰는데요. 우아함과 동시에 엄숙한 느낌까지 주는군요. 2부 피로연 때 입은 드레스는 이스라엘 브랜드인 차나 마를루스입니다. 김연아는 웨딩 화보 촬영부터 결혼식 당일까지 매우 다양한 드레스를 소화했는데요. 모두 김연아의 장점인 어깨를 드러낸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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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에 주례는 없었습니다. 신동엽의 사회와 함께 동시 입장한 두 사람은 혼인 서약서를 낭독했는데요. 공개된 내용 중 고우림이 읽은 부분은 이렇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 속 어느 날 얼굴 빼꼼 내밀며 해맑은 모습으로 그녀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밝은 웃음 뒤 어딘가 자리하고 있을 상처와 외로움을 함께 해 주고 보듬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 든 생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성급했지만 그 순간이 지금까지 함께 한 시간에 큰 의미를 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두 사람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에도 그 마음을 끝까지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축가는 신랑 고우림이 소속된 그룹 포레스텔라가 〈In Un'altra Vita〉를 열창했습니다. 물론 고우림도 함께 불렀죠. '나, 그대 그리고 우리의 사랑, 모두 함께 달려가요'라는 가사가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이 노래는 김연아와 고우림이 처음 만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당시 포레스텔라가 축하 공연으로 선보였던 곡이기도 해요.
 
결혼식 1부 말미에는 재미있는 해프닝도 있었는데요. 신랑신부 행진이 끝나면 반드시 진행되는 입맞춤 사진 촬영이 이날도 있었습니다. 얼굴을 맞댄 두 사람이 갑자기 떨어지더니, 김연아가 고우림의 어깨를 장난스럽게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어요. 알고 보니 웃음이 터진 고우림의 콧바람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2부에서도 하객들의 웃음이 터진 순간이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웨딩케익을 함께 잘랐는데요. 보통은 자르는 시늉만 하거나 윗부분만 조금 자릅니다. 그런데 김연아와 고우림은 케익을 끝까지 잘라 버린 거예요. 이에 사회를 보던 신동엽은 "두 분 다 결혼이 처음이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이날 디올의 '젬 디올' 컬렉션 웨딩밴드와 귀걸이를 세트로 착용했습니다. 답례품도 디올이었는데요. 20만원 상당의 디올 뷰티 캡춰 토탈 세트를 하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식이 끝난 후, 김연아와 고우림은 각각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축하해 준 모두를 향한 감사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김연아는 공개되지 않았던 화보들을 대방출하기도 했죠. 두 사람은 서울 흑석동의 빌라 마크힐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신혼집으로 선택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