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0. 20:51ㆍ투자인사이트
중장기 성장 굳건하나, 주가 과열권
투자의견 HOLD 로 하향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향 이유는 기업의 펀더멘탈 이슈가 아니라, 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여 미래 이익을 반영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목표주가는 미국 시장 확대와 고객사의 추가 성장을 반영하여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경쟁력은 굳건하나, 국내외 업체들의 큰 폭 증설은 부담 요인
에코프로비엠은 생산 캐파를 증설하여 2030년까지 최대 100만톤까지 증설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국내외 양극재 생산 능력을 고려해볼 때, 국내업체들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 능력은 2022년 46만톤에서 2030년 260만톤으로 추정되며, 해외업체들의 생산능력은 2022년 19만톤에서 2030년 151만톤으로 추정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생산 캐파 기준으로는 2022년 19%에서 2030년 24%까지 추정되며, 미국과 유럽의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는 여전히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캐파 기준으로는 70~80%에 해당하는 경쟁자들과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업체들의 만만찮은 도전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삼원계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유럽업체들인 유미코어, 바스프와 신생 스타트업인 레드우드, 중국의 닝보 론베이 등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레드우드는 리싸이클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양극재 시장으로 확장되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중국/유럽/일본 업체들은 대한민국 업체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합병과 연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론베이는 삼성SDI 출신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공장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이나 수출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K 양극재 업체들도 경쟁 요소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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