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이 주는 미학 "본래의 멋을 살린 매력적인 카페"

2022. 8. 27. 00:27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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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은 오래된 빨간 벽돌의 주택과 공장들이다.

이 동네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상권이 바뀌었지만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기 때문이다.

옛 것이 트렌디하게 변신한 성수동의 수많은 매장 중에서 오늘 소개할 두 개의 카페는 본래의 멋을 보다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나름의 향수를 만끽하길 바란다.

우디집
공장 속 숨겨진 나무집 카페

성수동에서 폐 공장 또는 폐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는 너무나도 많다. 우디집이 한 끗 다른 이유는 여전히 운영 중인 공장 건물에 덤덤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 그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방문하게 되면 여운이 남는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페의 모든 요소들이 나무로 되어있다. 메뉴 역시 나무의 느낌을 주는 화이트, 브라운, 그린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피스타치오 크림과 견과류가 올라간 우디카페인이 대표 메뉴.

건물이 가득한 도심에 지쳤다면 80년대 느낌의 동양적인 감성과 트렌디함이 조화를 이루는 우디집에 들러보자.

Signature Menu 01. 우디카페인

우디카페인5,500원

플랫화이트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견과류가 올라간 시그니처 메뉴. 꾸덕한 크림과 씁쓸한 플랫화이트의 조화가 좋다.

Signature Menu 02. 초록차라떼

초록차라떼5,500원

녹차와 말차가 혼합되어 나는 특유의 쌉싸름함을 우유 거품이 부드럽게 잡아주는 라떼.

Signature Menu 03. 모나카앙

모나카앙3,500원

모나카앙읜 '쉘'(shell) 속에 옥루몽의 팥앙금과 고메버터가 들어간 과자이다. 바삭함 속에 앙버터의 부드러움이 숨어 있어 달콤,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레이트커피
바리스타 집으로의 초대

언뜻 보면 가정집으로 착각할만한 외관을 가진 곳. 그레이트커피는 20년 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이다. 그래서인지 카페의 느낌보다는 바리스타의 집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요즘 유행하는 음료에 집중하지 않고 그레이트커피의 색을 닮은 메뉴들과 작은 소품, 조명, 노출 콘크리트, 바닥재 등 작은 부분까지 감각을 담은 인테리어가 따뜻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친구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는 듯 오픈 된 키친은 가로막혀 있는 것들을 허물어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바리스타의 따뜻하고 아늑한 집으로의 초대에 벌써 응하고 싶다.

Signature Menu 01. 비엔나커피

비엔나커피6,000원

커피와 크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비엔나 커피. 크림과 커피가 극명하게 동떨어진 느낌으로 전달 되기보다는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를 강조한 메뉴.

깔끔함이 돋보이는 식물성 크림이 바디감이나 단맛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커피와 어우러진다. 산미가 강하지 않은 커피를 사용한 비엔나 커피는 깔끔한 단맛이 필요할 때 제격!

Signature Menu 02. 수제 티

수제 티6,000원

독일 허브 잎을 직수입하여 직접 블렌딩한 수제 차. 향미 위주로 블랜딩하여 히비스커스, 로즈힙 등의 향긋한 허브 향을 즐기기 좋다. 들장미 열매껍질인 로즈힙, 여신의 꽃으로 불리는 히비스커스의 예쁜 색감이 돋보인다. 레몬밤을 추가하여 새콤함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 덕분에 허브티가 낯선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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