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무대의 화려한 향연: 첫 공연을 알리는 10대 뮤지컬·연극 선봬

2023. 6. 14. 19:40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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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기간 : 7월 21일~11월 17일
장소 : 샤롯데씨어터
관람 연령 : 만 7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출연 :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등

19세기 파리의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가면으로 추한 얼굴을 감추고 오페라 극장에 떠도는 '유령'(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과 소프라노 '크리스틴'(손지수, 송은혜), 귀족 청년 '라울'(송원근, 황건하)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한국어판으로는 13년 만에 지난 3월 부산에서 공연됐으며, 이어 서울 공연이 진행된다. 2001년 한국어 초연 당시 다른 일정과 겹쳐 출연할 수 없었던 조승우가 처음으로 '유령'을 맡았다. 조승우는 "두려웠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다. 이 역할이 내 옷이 아닌지 고민하면서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었다. 많이 떨었고 실수도 잦았지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지킨 것 같다"라는 부산 공연 소감을 남긴 바 있다.


▲ 뮤지컬 <트레드밀> ⓒ (주) 스튜디오 바이브스톤

2. 뮤지컬 <트레드밀>
기간 : 7월 2일~9월 17일
장소 : 드림아트센터 4관
관람 연령 : 중학생 이상 / 공연시간 : 95분
출연 : 정동화, 윤승우, 반정모, 김태형, 김준영, 유태율 등

세차장 '워싱존'에서 일하는 'A'에게 'B'가 찾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벗어날 수 없는 의문의 악취 속에 살아가는 'A'에게 'B'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제안을 건넨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창작단체 부문 뮤지컬 선정작으로, 지난해 트라이아웃 초연했다. 과거 방화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부모님이 남기고 떠난 빚을 갚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A' 역은 정동화, 반정모, 김태형이 출연한다. 'A'의 삶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B' 역은 유태율, 김방언, 신혁수가 연기한다. 또 공연 후반부에 합류하는 스페셜 캐스트 'A' 역엔 윤승우, 'B' 역에는 김준영이 함께한다.


▲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 국립정동극장

3.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기간 : 7월 6일~7월 21일
장소 : 국립정동극장_세실
관람 연령 : 8세 이상 / 공연시간 : 90분
출연 : 김시영, 김효진, 정다함

2007년부터 2099년까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의 궤적을 쫓는 작품.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과정 공유 선정작으로, 2000년에 태어난 '재은'과 '윤경'이 주인공이다. 작품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07년 시작해 단짝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살아가며, 2099년까지 긴 시간을 통과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밀레니엄 세대인 2000년생 여성과 아직 오지 않은 세대인 2035년생 여성을 중심으로 과거를 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상상하는 스토리로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다룬다. 여기에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엄정화 'Ending Credit' 등 여성 가수들의 음악을 통해 시대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 연극 <라스트 세션> ⓒ 파크컴퍼니

4. 연극 <라스트 세션>
기간 : 7월 8일~9월 10일
장소 : 대학로 TOM 1관
관람 연령 : 12세 이상 / 공연시간 : 90분
출연 : 신구, 남명렬, 이상윤, 카이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병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에 신구, 남명렬이 출연한다. 이어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이자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 역에는 이상윤, 카이가 함께한다. 신구는 "죽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제대로 한번 남기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이번 공연이 그런 의미가 되지 않을까"라며, 남명렬은 "이번 시즌은 조금 더 밀도 있게 준비해 관객분들과 더욱 열띤 토론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고 싶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 뮤지컬 <오즈> ⓒ 아뮤즈엔터테인먼트

5. 뮤지컬 <오즈>
기간 : 7월 11일~9월 17일
장소 : 대학로 TOM 2관
관람 연령 : 8세 이상 / 공연시간 : 90분
출연 : 강찬, 이승헌, 황두현, 송유택, 윤은오, 홍성원 등

VR 게임인 '오즈'를 배경으로 인간과 VR 게임 속 인공지능의 우정을 그린다. 삭막한 현실보다 손쉽게 많은 걸 누릴 수 있는 가상현실 세계, VR 게임 속이 더 편안해진 사람과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며 인간 같은 감정을 갖고 싶어 하는 AI가 우정을 나누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VR기기 공장에서 일하는 유일한 인간이자 가상 현실 게임 '오즈'의 이용자 '준'은 강찬, 이승헌, 황두현이 연기한다. VR 게임 '오즈' 속 인간의 마음을 찾길 꿈꾸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양철' 역에는 송유택, 윤은오, 홍성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게임의 최상위 사용자가 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맥스' 역에는 송상훈과 송효원이 무대에 오른다.


▲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6.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기간 : 7월 12일~9월 3일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 연령 : 8세 이상 / 공연시간 : 165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출연 :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오종혁, 지창욱 등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로 보여준 작품으로, 김광석이 부른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누적 관객 55만 명을 달성한 작품으로, 2013년 초연 당시 국내 모든 시상식의 창작 뮤지컬상을 휩쓸며, 11개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냉철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전 시즌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운 유준상을 비롯해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이 출연한다. '정학'의 친구인 '무영' 역에는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가 함께한다. 이어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의문의 여인 '그녀' 역은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이 맡았다.


▲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7.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기간 : 7월 15일~8월 19일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 연령 : 만 7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출연 : 이예은, 이혜란, 유연정, 정은영, 이수정, 이서영 등

1920년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에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시집간 '사진신부' 세 여자의 삶을 그렸다. 정해진 운명을 벗어나고자 '사진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이주한 세 여성은 낯선 땅에서 마주한 고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삶의 터전을 세우고 독립운동까지 이어가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간다. 의병 활동을 한 아버지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양반집 딸 '버들' 역에 이예은, 이혜란, 유연정이, 시집간 지 몇 달 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돌아왔지만, 과부라는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와이로 건너간 '홍주' 역에 정은영, 이수정, 이서영이, 무당의 손녀로 태어났지만 무당 팔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송화' 역에는 주다온, 박수빈이 캐스팅됐다.


▲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 신시컴퍼니

8.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기간 : 7월 19일~9월 2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 연령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3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출연 : 아이비, 박지연, 최영준, 김지철, 방진의, 임강희 등

평범해 보이는 집 거실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젊은 두 부부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팽챙한 긴장감을 주는 작품이다. 이들은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 회의론으로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충돌한다. '제니' 역에는 아이비, 박지연, '샘' 역에는 최영준, 김지철이 맡는다. 이어 '로렌' 역에 방진의, 임강희, '벤' 역에 차용학, 양승리가 캐스팅됐다. 아이비가 2010년 뮤지컬 데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아이비는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고 새로운 도전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연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 기회를 잘 살려 연기로 더 성장한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 뮤지컬 <멤피스> ⓒ 쇼노트

9. 뮤지컬 <멤피스>
기간 : 7월 20일~10월 22일
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 연령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출연 :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등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1950년대의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국내 초연으로, '휴이' 역에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이, '펠리샤' 역에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출연한다. 여기에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의 오빠인 '델레이' 역에 최민철,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그리고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 류수화가 함께한다.


▲ 연극 <3일간의 비> ⓒ 레드앤블루

10. 연극 <3일간의 비>
기간 : 7월 25일~10월 1일
장소 : 이해랑예술극장
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2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출연 :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 등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 특히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출연 배우들은 '네드'와 '워커', '라이나'와 '낸', '테오'와 '핍'을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가 맡는다.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낸'의 어머니 '라이나'는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이 연기한다. 이어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으로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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