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에미상까지 타 버린 이정재, 역사상 최고의 SF 프랜차이즈 주인공 됐다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 . .

 

 
금방이라도 눈 앞에 우주가 펼쳐질 것 같은 웅장한 음악과 '아주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로 시작하는 오프닝 크롤. 이 시리즈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익숙한 시퀀스입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페이스 오페라 프랜차이즈이자 미국에선 거의 단군 신화 급으로 여겨지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야기죠.

가장 미국적인 콘텐츠 중 하나로도 꼽히는 〈스타워즈〉 새 시리즈의 주연으로 한국인이 낙점됐습니다. 12일(현지시각)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이정재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디즈니+(플러스)가 루카스필름과 함께 제작하는 〈스타워즈 디 애콜라이트(어콜라이트)〉에 이정재가 캐스팅됐다고 보도했어요.
 

 
〈디 애콜라이트〉 시리즈의 배경은 '프리퀄 트릴로지'라 불리는 에피소드 1~3편보다 100년 정도 전인 고 공화국 시대(The High Republic Era)입니다. 그러니까, 프리퀄의 프리퀄인 셈이죠. 〈스타워즈〉 세계관 중 가장 앞선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총괄 제작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을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이고,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가 그랬듯 여성 중심 서사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정재 이외 또 다른 주연은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과 〈디어 에반 핸슨〉에 나왔던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맡습니다. 조디 터너 스미스도 출연하고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애콜라이트'가 시스의 포스를 계승한 제자들을 일컫는 말인 것으로 보아, 다크 사이드 포스와 깊은 관련이 있을 듯해요. 이정재는 세계관 속 시스 최강자인 '시스 로드' 역을 맡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독 데뷔작 〈헌트〉의 흥행에, 〈오징어게임〉으론 세계 최고 TV 시상식까지 제패한 이정재는 향후 행보도 매번 기록적이군요. 10월부터 진행된다는 〈디 애콜라이트〉 촬영도 무사히 끝내길 기원하며, May the force be with you!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