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피해자 '전청조' , 의료진의 보안 우려와 긴급 외부 진료 요청

2023. 12. 1. 20:16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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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전청조씨와의 결혼관계 후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전청조씨가 옥중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채널A '강력한 4팀'은 전씨가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전씨는 편지를 통해 "저의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진행될 것이죠? 저는 잘못한 것도 인정하고 죄도 인정하는데 너무...하...인정합니다. 현재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이 가능한 독방에서요. 언론에선 주요 인물로서 관리 대상으로 언급되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전씨는 "가슴 수술을 받은 부위에서 통증이 있었고, 외부 진료를 요청했지만 의료진께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로 나갈 수 없을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씨는 법적으로 여성이지만, 남성이 되기 위해 가슴 절제 수술과 호르몬 주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씨는 최근 가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현재는 유치장에 있어서 긴 글을 쓸 수 없어. 구치소에 가면 편지를 보낼게"라며 "하지만 이 둘에게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나를 보러와 줘. 구치소에 있을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느끼는 배신감처럼 나도 현희에게 똑같은 감정을 품고 있다. 현희가 나에게 그렇게 했어"라고 옥중 편지를 한 차례 보낸 적이 있습니다.

한편, 전청조씨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기소되었습니다.

전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명 호텔 프랜차이즈의 후계자로 위장하여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들에게 접근하여 27억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지인을 대상으로 약 3억5800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습니다. 피해자는 총 27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30억원입니다.

전씨는 작년 6월에 자신이 남성임을 증명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고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하여 피해자들에게 제시하는 등 공문서 위조 및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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