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업체 폐업 신고 496건, 지방 미분양과 부동산 PF 시장 경색에 우려

2023. 12. 4. 19:47투자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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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콕콕

  • - 올해만 건설업체 496개가 폐업을 신고했습니다.
  • 이는 지방 미분양 주택 증가와 부동산 PF 시장의 경색 때문입니다.
  • 하지만 정부의 지원에도 중소 건설사의 폐업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왜 이것이 중요한지 궁금하시죠? 

 

지난달에만 41개의 종합건설업체가 폐업을 신고했고, 올해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작년보다 67.0% 증가하여 총 496건이 되었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폐업 건수입니다. 이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은 자금 문제로 인해 낙찰받은 땅을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형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버티지 못하고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 건설사의 부도 사례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 경남 소재의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되면서 올해만 13곳의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작년부터 지속된 건설업계의 악재로 인해 중소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남명건설의 부도 사례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회사는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사비 회수에 실패한 데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까지 실패한 영향이 큽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건설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전체 건설기업의 41.6%가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금리가 낮을 때 크게 늘린 투자와 부채가 오히려 건설기업에 독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 전체의 건강성과 경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지방 미분양 문제는 건설업체 폐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 10월 기준, 악성 미분양 주택은 1만 224가구로, 그중 80%는 지방에 위치합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80.7%이지만, 지방 입주율은 68.8%에 그칩니다.

- 분양사고 위험 대상으로 지정된 건설업체 수도 매우 많습니다. 지난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총 91곳의 건설업체를 분양사고 위험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계약금과 중도금 등의 환급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분양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적은 계약금으로 분양받는 구매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주택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년의 3배가 넘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수요가 크지 않은 지방 미분양 주택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중소형 건설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매우 힘든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 부동산 PF 대출 실패로 인해 많은 건설업체들이 공사 대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남명건설은 PF 대출 실패로 함안군 첫 지역주택조합 정비사업의 1층 골조 공사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로 인해 PF 대출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장은 토지 매입을 위해 받은 브릿지론 금리가 20%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 부동산 PF 금리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 추가 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신탁사업 현장 중 회수가 어려운 곳은 전체의 37.1%인 26곳으로 증가했습니다.

- 국토부는 PF 대출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건설 자금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약 1조 6,00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개발 사업의 자체적인 문제로 인해 PF 만기 연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원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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