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부부, 급발진 사고 억울한 심경 고백

2023. 12. 6. 20:48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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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부부는 급발진 의심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억울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JTBC의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설운도의 아내 이수진이 운전한 벤츠 승용차가 지난 10월 25일 상가를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수진은 당시 사고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마치고 식당 주차장을 나와 골목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때 옆으로 사람이 지나가면서 자동긴급제동 장치(AEB)가 작동하여 급정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려고 (페달에) 발을 올리는 순간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처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운도는 "저는 조수석에 있었기 때문에 '브레이크 브레이크!'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안 들어 안 들어'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굉음과 함께 사고가 발생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운전하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단 7~8초 만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순간은 마치 총알이 날아가는 듯한 긴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수진은 "급발진 대처법은 인터넷에서 봤던 것 같은데, 그때는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머릿속에는 사람을 피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차량이 순간적으로 120미터 정도를 날아갔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운도는 "사고 당시 굉음이 났습니다. rpm이 순간적으로 올라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스포츠카 굉음과 같았습니다. 이는 분명히 결함이 있는 것입니다."라며 "주변의 목격자들이 제공해준 CCTV 영상에서 저희 차량의 브레이크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영상은 다양한 각도로 촬영되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진은 "저는 운전을 38년 동안 해왔습니다. 보통 브레이크를 밟을 때의 느낌과는 달랐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딱딱하고 반응이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운도도 "브레이크가 딱딱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설운도는 이어서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사고를 간접적인 살인으로 생각합니다. 에어백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것인데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가 직접 타고 있었으면 급발진인지 아닌지 의심했을 것입니다. 제가 옆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급발진이라고 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급발진이 아니라고 의심한 것입니다"라며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사고 이후 정말로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심각합니다. 요즘은 차에 타면 그 순간의 공포가 몰려와서 겁이 납니다. 제 아내는 세탁기 소리만 들어도 놀라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라며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설운도는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급발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이유도 없고, 피해를 입은 분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는 법적으로 피해자가 아니라 회사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99.9%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약자가 피해를 보는 사회적인 문제가 근절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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