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컴백, 4분기 영화 기대작 4

굵직한 배우들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관의 부흥을 노리는 국내외 기대작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유니버설 픽쳐스'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트웰브> <컨페션> <머니 몬스터>에 이어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다섯 번째 호흡을 맞췄다.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에서 두 사람은 한 때 불같이 사랑했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질릴대로 질려버린 이혼 부부다. 이들 사이의 하나뿐인 딸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깜짝 선언하고,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결혼을 막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어쩔 수 없이 공동의 목표를 향하던 두 사람에게도 알 수 없는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호주 퀸즐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덕에 보는 재미도 더했다고. 전 세계 19개 나라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10월 12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로는 모자른 두 배우가 선보일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해보자.

정직한 후보2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MOVIE&NEW 무비앤뉴'

할머니의 웃지 못할 애정(?)이 담긴 저주 덕분에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주상숙. 덕분에 서울 시장 선거에 낙선하고 백수의 길로 접어든다. 그러다 우연히 바다에 빠진 청년을 구한 일이 이슈가 되며 고향에서 일생일대의 복귀 기회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정직한 모습의 주상숙으로는 지지율 올리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오히려 곤두박질치는 지지율을 보고 뻥쟁이로 포지션 변화를 시도하는 순간, '진실의 주둥이'가 운명처럼 다시 그를 찾아온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비서실장 박희철까지 진실의 주둥이의 매운맛을 보게된다. 주상숙과 박희철, '쌍'으로 털린 진실의 주둥이 , 그 덕에 웃음도, 재미도 2배로 잡을 수 있었을까? 9월 28일, 바로 오늘부터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직한 후보2>에서는 강원도지사 자리를 둔 이권 다툼, 사적 이익을 챙기려는 비리 공무원 등을 묘사하며 풍자와 재미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마일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롯데엔터테인먼트'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만나는 공포 영화, <스마일>은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고편부터 '제대로 무섭기' 때문이라는데. 영화는 기괴한 미소와 함께 눈 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로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로 그의 일상에는 설명하기 힘든 끔찍한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공포에 괴로워하던 로즈는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은 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들이 모두 충격적인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도 발견한다. 예견된 죽음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로즈의 필사적인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파커 핀 감독은 본인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자신의 단편영화 <잠들지 못하는 로라>를 장편으로 각색, 본인의 장편 데뷔작으로 선보인다. <스마일>의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 그 만큼 더 충격적인 호러를 기대해봐도 좋겠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롯데엔터테인먼트'

복고, 레트로, 향수 속의 대중음악. 듣기만 해도 반가운 마음이 절로 드는 이 단어들은 어쩌면 영화의 필승공식이다. 이를 모두 담은 이번 가을의 기대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온다. 류승룡과 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 세연은 남편 진봉에게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다소 황당한 요구를 한다. 그런 그와 함께 첫사랑을 찾아 전국 곳곳을 누비며 두 사람은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이미 발표된 대중 가요로 만든 작품을 뜻한다. 우리가 잘 알고, 좋아했던 음악이 어떤 즐거움을 줄지 9월 28일부터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스플릿>과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맡았다. 전작과의 다른 매력을 찾는 재미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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