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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디저트 산책 "성수동 골목의 컬러풀한 디저트숍"
퓨전 메뉴를 선보이는 이색 식당과 레트로 감성 가득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즐겼다면 달콤한 디저트 매장에서 성수동 골목 산책을 마무리해보자. 오늘, 블루스트리트가 소개할 두 곳의 디저트 카페는 컬러풀한 비주얼로 여심 저격하는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다. 우드톤과 회색빛이 주된 분위기의 성수동과는 사뭇 다른 이곳의 디저트로 성수동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보자. 치카치카 구름이 날개를 달아준 디저트가게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양치하면 되니까요' 이곳 치카치카 이름의 뜻이다. 어느덧 오픈 4년 차에 접어든 성수동의 작은 디저트숍 치카치카는 민트 컬러로 가득한 시원한 느낌의 매장. 가게 컨셉에 맞게 양치 도구, 세면대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고 각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놀이..
2022.08.27 -
왜, 송편은 추석의 떡이 되었을까? "구전 속 한가위, 풍요와 넉넉함을 기원하며"
'엄마, 한가위가 모야?', '아빠 송편은 왜 저렇게 생겼어?' 아이가 물으면 동화처럼 들려 줄 수 있는 우리 조상의 생활과 지혜. 오붓한 정을 나눈 선조들의 소박함이 구전 속담에 모두 녹아 있다. "백제는 '만월'이요, 신라는 '반달'이다" 삼국사기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송편의 전설은 이렇다. 어느 날, 백제 의자왕은 궁궐 안 땅속에서 올라온 거북을 발견했는데, 거북의 등에 '백제는 만월이고, 신라는 반달'이라고 쓰여 있었다. 궁중의 점술가는 이 글의 뜻을 묻는 의자왕에게 '신라는 반월이니 앞으로 차차 부풀어 만월이 될 것이고, 만월인 백제는 차츰 쇠퇴할 것이라는 뜻'이라 설을 풀다 왕의 노여움을 샀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후 점술가의 해석이 맞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라는 삼국을 통일했다. 이때부..
2022.08.27 -
COFFEE FROM THE WORLDCOFFEE FROM THE WORLD "세계에서 온 커피 한 잔"
수없이 많은 카페 중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한 카페를 찾았다. 특히 해외에서 생겨 우리나라까지 건너온 커피들이다. 출신지는 다르지만, 커피의 향과 맛에 온전히 집중한 것은 동일했다. 커피를 위한 감성, 블루보틀 지난 5월, 큰 관심 속에서 오픈한 블루보틀 성수점 이후 삼청동에 2호점을, 강남에 3호점을 연이어 냈다. 삼청점은 간판 없이 푸른색 물병 하나만 그려진,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외관은 고즈넉한 한옥과 잘 어울린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삼청점은 3층으로 이뤄져 있다. 눈여겨볼 점은 층마다 전망이 다르다는 것. 커피를 주문하는 1층에서는 바로 맞은편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인다. 바닥의 벽돌을 안팎으로 통일한 덕분에 전면 통유리를 통해 마치 카페가 미술관 앞마당과 이어진 느낌이다. 주문한 커피를..
2022.08.27 -
내 눈은 내가 지킨다내 눈은 내가 지킨다 "디지털 디톡스, 중독을 거부하는 사람들"
'젊은 노안'의 시대 우리는 늘상 '앉아 있다'. 앞을 보고, 두 손을 책상 위에 올린 채. 데스크 탑과 TV, 스마트폰 모니터를 사람 얼굴보다 자주 대하는 삶은 결과적으로 노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노안이 시작되는 평균 나이 역시 어려지는 추세다. 바야흐로 젊은 노안의 시대. 눈 건강을 위해 실천 가능한 방법을 소개한다. '청생광'의 조용한 공격 스마트폰의 화면이 선명한 이유는 '청색광'이라는 가시광선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TV와 PC 모니터에서도 이 광선이 뿜어져 나오지만, 두 디바이스는 어느 정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스마트폰은 좀 다르다. 팜 사이즈의 작은 화면으로 다량의 정보를 접해야 하니 눈과 화면의 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기인데, 게다가 접속 빈도수가 가장 높다. 청색광..
2022.08.27 -
빌딩 숲 속의 숨은 맛집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 선정릉의 새로운 매력"
강남 테헤란로의 빌딩 숲. 이곳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선정릉은 평온함 가득한 초록 자연으로 잠깐의 쉼터가 되어준다. 가볍게 산책하러 들렀던 이곳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을 아는가? 조용한 주택가 속 보석 같은 맛집과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선정릉을 찾아가는 묘미를 더한다. 선정릉을 보며 즐기는 식사부터 기분 좋은 배부름과 함께하는 산책까지 맛을 더한 여유로움이 있는 두 곳을 블루스트리트와 함께 만나보자. 다이닝텐트 선정릉의 조용함을 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선정릉 주택가와 인접한 골목에 위치한 다이닝텐트는 이태리와 프랑스식 요리를 전문으로 선보인다.이곳은 선정릉의 평온한 모습과 닮아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화..
2022.08.27 -
인생샷 찍기 좋은 카페 "독보적인 컨셉의 도산공원 카페 소개"
도산공원 근처에는 혀를 사로잡는 맛있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가 매우 많다. 그래서인지 힙하고 트렌디한 장소를 찾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평온한 도산공원 주위는 항상 활기가 넘치는데, 오늘 블루스트리트가 소개할 두 곳의 카페는 다양한 카페들 중에서도 컨셉이 독보적인 매장이다. 입으로는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고 눈으로는 감각적인 공간을 즐기면서 손으로는 SNS에 올리면 좋아요가 쏟아질 인생샷을 남겨보자. 라부아뜨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디저트 카페 프랑스어로 '상자'를 뜻하는 라부아뜨는 사랑스러운 마카롱과 맞춤 케이크가 잔뜩 담겨있는 디저트 카페이다. 1층은 디저트들이 돋보이는 깔끔한 공간으로, 2층의 인테리어는 유럽의 오래된 건물들에서 볼 수 있는 벽화 느낌을 구..
2022.08.27 -
가을 사진, 이 앱으로 찍어볼까? "지금 핫한 사진 필터"
도시 야경에 최적화된 분홍빛 필터 같은 도시를 다른 느낌으로 @picn2k camera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가 직접 개발한 앱이다. 사진을 더욱 전문가의 사진답게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 50여 가지의 사진 효과를 탑재했다. 이 앱이 최적화될 수 있는 사진은 여행, 풍경 사진. 여행길에서 마주한 순간을 그때의 무드로 서정적으로 표현할때 매우 유용할 것이다. 앱의 초기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월간 필름'은 작가가 실제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며, 사용된 필터의 이름과 다양한 여행지의 정보들을 수록해 놓았다. @picn2k camera 필터 사용 전 @picn2k camera의 'TK2' 필터 사용 후 한 폭의 그림이네! 사진을 멋진 그림으로 만드는 필터 prisma photo ed..
2022.08.27 -
올 가을, 저녁을 책임질 이색 맛집 "특별한 술을 만날 수 있는 종로의 홈메이드 식당"
자칭 술 마니아라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맛집 한두 군데 정도는 가보았을 것이다. 다양한 주종과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이 많고 동네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주거리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매장은 이 동네에서 조금 '특별한' 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직접 담근 홈메이드 스타일의 맥주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물론, 술 맛을 돋우어 주는 훌륭한 안주는 기본이다. 한 잔을 즐기기 딱 좋은 가을밤에 오랜 친구, 또는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송스키친 세검정의 다정한 홈메이드 키친 지역 특유의 감성을 담은 오래된 산장 느낌의 송스키친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송혜진씨가 40년이 넘은 주택을 개조하여 세련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2022.08.27 -
Ancient Future in Jeon Ju 전주에서 만나는 오래된 미래
과거로의 시간 여행, 색장정미소와 삼양다방 전주역에서 차로 10여 분, 요즘 보기 어려운 빨간 양철 지붕에 마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성처럼 큰 지붕 위로 작은 지붕들이 엇갈린 모습의 색장정미소가 나타났다. 이름은 여전히 정미소지만, 그 속은 골동품 전시장 겸 카페로 바뀐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양철 지붕 한 장을 얻어 그 위에 한국화를 그리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이곳 정미소를 찾았던 이의만 대표는 하다 보니 양철 지붕 조각이 아닌 정미소를 사고, 3년간 품을 들여 고치고, 열심히 고친 것이 아까워 귀한 골동품을 전시하고, 골동품도 구경하고 차도 한 잔 마시면 좋겠다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카페까지 하게 되었노라 이야기했다. 정미소를 고치는 데 3년이나 걸린 까닭은 바로 “안 고친 것처럼 고친다..
2022.08.27 -
나를 찾지 마세요 "일상 단절 독채 스테이 5"
에디터 O에게 숙소는 여행에 있어 가장 고심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사실 어디든 머리만 데면 잘 자는 편이지만 진짜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숙소는 따로 있는 것 같아 그런 곳을 찾고자 애를 씁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 우리는 지금 계절의 틈 사이를 지나고 있는데요. 이때쯤이면 치열했던 일상을 뒤로 하고 잔잔한 여행이 간절해집니다.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면 프라이빗 펜션들을 리스트 업 해왔는데요. 그 중 최애 장소로만 소개 드립니다. 01. 제주, 수리움 "제주 서쪽 청수리에 움튼 산호빛 천국" 힐링 명소로 유명한 곶자왈 숲 맞은 편, 제주에 이처럼 이국적인 풀빌라가 있었네요. 마치 지중해 별장에 온 것 같은 산호색 건축물이 바로 수리움인데요. 아늑한 공간과 가구, 용품에서 느껴지는 주인장의 감..
2022.08.27 -
월요병을 뿌시는 꿀팁 "익선동 한옥 골목 힐링 산책"
종로 3가에 위치한 익선동은 서울의 여느 지역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다.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선 대로변 맞은편에 1920년대에 형성된 근대식 한옥들이 옹기종기 촌을 이룬 모양새가 퍽 재미난 대조를 이루는 곳. 이런 익선동에는 기존의 근대식 한옥을 허물지 않고 보존하며 그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이색적인 레스토랑, 카페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정갈한 한식 한 상을 제공하는 푸근한 밥집과, 커피와 맥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흘러가는 세월을 간직한 한옥에서 트렌디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블루스트리트와 함께 '한옥 섬' 익선동으로 당일 투어를 떠나보자. 익선동121 속 편하고 정갈한 한끼 밥상 집 밥 먹듯 건강한 한 끼 밥상이 필요할 땐? 고민할 필요 없이 익..
2022.08.26 -
가을 제주, 여유를 부탁해! "걷기 좋은 히든 플레이스 BEST 3"
그렇게 뜨거웠던 태양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따뜻한 햇볕을 내어주고, 여기저기서 기분 좋은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좋다. 딱 걷기 좋은 날씨다. 이런 날씨를 두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겠지.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면 걷기 좋은 제주로 떠나자. 꼭꼭 숨겨두었던 히든 플레이스를 공개할 테니. 1. 산방산을 바라보며 걷는 송악산 둘레길 올레길 10코스 중 한 곳인 송악산 둘레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임과 더불어 마라도를 드나드는 관광객들만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히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다. 가을에 더할 나위 없이 걷기 좋은 곳인 셈이다. 제주도 서남단 끄트머리에 위치한 이곳은 약 2.8km로 길이로 이루어진 순환형 코스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무난하게 걸어볼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2022.08.26 -
쌀쌀한 저녁 녹여주는 시네마 타임 "지중해를 즐길 수 있는 영화 BEST 5 추천"
반도의 격렬한 사계절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지중해는 동경해 마땅한 날씨 조건을 가진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서로 마주한 '땅 한 가운데의 바다', 지중해는 여름엔 건조한 바람이 땀을 씻어내 주고, 겨울엔 따뜻한 우기가 계속된다. 바람이 부는 차분한 가을 밤. 거실 불을 끄고 감자 칩을 서걱서걱 씹으며 지중해 스타일이 펼쳐지는 영화를 찾아 본다면, 바로 이 영화다. 01. @그리스 미기스티 섬 가브리엘 실바토레 감독의 "전투가 있을까요?." "없길 바라자." 영화 마니아들이 '두 번은 봐야 한다'고 평하는 영화 중 하나. 삶과 도피라는 제법 무거운 주제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주고 받는 대사에 깨알같은 재미가 그려진다. 그리스의 외딴 섬에 버려진 여덟 명의 이탈리아 해군들이 전..
2022.08.26 -
월요병을 이기는 달콤한 디저트 추천! "비주얼과 맛까지 완벽한 연남동의 디저트 매장 소개"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 배와 디저트 배가 따로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디저트를 즐기기에 너무나도 좋은 매장을 소개한다. 오늘 소개하는 빵집은 각각 컵케익과 파운드케이크가 주력인데 이곳들이 특별한 이유는 기존에 알던 컵케익과 파운드케이크의 맛에 대한 선입견을 와장창 깨뜨리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스토리가 추천하는 매장에서 비주얼과 맛까지 완벽한 디저트를 먹어보고 주변에도 선물해보자. 월요병을 날려버릴 선물에 한 번, 당신의 센스에 두 번 감동할 것이 틀림없다. 베란다컵케익 100% 우유버터로 만든 홈메이드 컵케이크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컵케이크들을 100% 우유버터를 사용해 건강까지 고려했다. 무첨가제의 우유버터를 사용하면 보관이 까다로운데 빵을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해 소량을 만들어 두고 쇼케이스 온도도 철저..
2022.08.26 -
스트레스, 1분 안에 '딜리트' "기분이가 좋아지는 5가지 생활팁 공개!"
'성공한 사람들은 일보다 운동을 먼저 한다'. 미국의 한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이다. 아무리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도, 운동복을 챙겨 헬스장으로 향하는 이들. 해답은 당신이 앉아 있는 책상이 아니라, 러닝 머신에 있다? 지치지 않고 격무를 해내는 사람들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A. 화장품 브랜드 개발팀, 39세 "스마트폰에서 명상 앱을 켜요" 갑작스럽게 원형 탈모가 시작되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절실해진 C. 시즌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업무가 계속되는 동안 스트레스가 떠날 일이 없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 명상은 큰 도움이 되는 중. 캄(Calm)이라는 어플리케이션에서 평화로운 빗소리를 들으며 '아무 생각 없는 세상'으로 떠나는 시간을 갖는다. B. 글..
2022.08.26 -
"납작짜장" 편직장인 점심 원픽, 짜장면 이야기
1883년, 인천 제물포 항구가 열리면서 청나라의 작장면으로 소개된 짜장면은 140여 년의 세월 동안 세대를 불문한 사랑을 받아왔다. 인천 선린동에 위치한 '공화춘'은 1912년 최초로 짜장면을 개발해 판매한 곳.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린 날이 좋아서, 이사를 해서, 특별한 날이어서, 특별할 것이 없어서, '짜장면'을 먹으러 간다. 가장 현지화에 성공한 외국 메뉴? "중국 첨면장에 캐러멜과 밀가루로 맛을 낸 한국식 춘장" '첨면장'은 중국식 된장이다. 산동식 짜장면의 주요 소스로 개발된 첨면장은 밀가루와 소금으로 발효 후 푹 삶아 낸 대두를 섞어 만든다. 짜장면의 춘장은 대두 없이 밀가루와 캐러멜을 혼합해 탄생했다. 첨면장보다 달착지근하고 감칠맛이 강하다. 1950년 무렵, 미국의 밀가루 시장이 개방..
2022.08.26 -
"추어탕" 편이왕이면 보양식, 추어탕
된장을 술술 푼 밑국물에 각종 야채와 들깻가루가 뭉근하게 어우러진 한국식 미꾸라지 탕, 추어탕.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추어탕의 맛은 지칠 때마다 힘이 되어준 원기 회복 메뉴 1호,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맛이다. 직장인의 맛 지도, 삼카슐랭이 들고 온 추어탕 스토리엔 벌써부터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차오른다. 늦여름부터 포동포동 살 찌운 미꾸라지 "추어탕의 힘" 선조들은 해마다 늦 가을이면,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도랑을 치고 겨울 논의 동면을 준비했다. 도랑으로 물이 빠지는 동안 또 하나의 수확이 있다면 바로 영양 만점의 미꾸라지.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을 잔뜩 축적한 가을의 미꾸라지는 한국식 보양식의 상징, 추어탕으로 서민의 밥상에 올랐다. 다량의 단백질, 무기질은 물론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2022.08.26 -
"시카고피자편" 정통 시카고 방식 피자의 '빨간 맛'
정통 시카고 방식 피자의 '빨간 맛' 같은 듯 다른 피자의 세계 가끔 그런 날도 있다. 입 안 한 가득,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유혹. 정동에 가면 점심 한 끼로 이 충동을 해결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 길에 위치 한 ‘시카고 피자’다. 미국 4대 피자, 시카고 피자는 뭐가 달라? "응, 도우가 달라" 뉴욕,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와 더불어 미국의 4대 피자 중 하나로 불리는 시카고 피자. 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뉴욕식 피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시카고 피자는 육안으로 금방 구분할 수 있다. 깊은 그릇에 반죽을 넣어 굽는 방식으로, 도우의 끝 부분인 크러스트가 직각으로 높이 솟아 있다. 일명 ‘시카고 딥 디쉬’라고도 불린다. 덕분에 새콤한 맛의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매우 다량..
2022.08.26 -
'얼죽아'들도 반했다'얼죽아'들도 반했다 "따뜻한 드립커피가 끝내주는 연남동 카페 베스트 2"
언제 가을이었냐는 듯 쌀쌀해진 요즘. 뚝 떨어진 기온에 너도나도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겠지만 소위 말하는 '얼죽아'들에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료는 사치일 것이다. 하지만 홍대/연남동에 위치한 이 두 곳의 풍미 가득한 드립커피 맛을 느껴본다면 조금은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얼죽아'라면 오늘 소개할 매장에서 드립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품격 있는 퍼포먼스와 깊은 맛의 커피 한 잔으로 따뜻한 커피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밀로커피로스터스 인상 깊은 황동구 바리스타의 커피 한 가지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사람을 '장이'라 칭하며 이를 '장인 정신'이라 한다. 황동구 대표는 이런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한결같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1994년..
2022.08.26 -
아주 특별한 디저트 VERY SWEET, VERY SPECIAL
기쁜 일에는 축하를, 슬픈 일에는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요리, 생명과는 관계없을지 몰라도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맛, 디저트의 향연을 즐겼다. 디저트도 파인 다이닝처럼, 소나 성현아 오너 셰프가 직접 개발한 색다른 디저트가 파인 다이닝처럼 3코스 혹은 2코스에 걸쳐 나오는 소나의 코스 디저트를 제대로 맛보려면 먼저 준비할 것이 있다. 무엇에도 쫓기지 않는 여유로운 시간과 가볍게 속을 달랜 넉넉한 위장, 새로운 맛의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마음이 그것이다. ‘디저트=단맛’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맛을 지닌 다양한 층위의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어 코스 디저트를 시작했다는 성현아 셰프는 소나를 운영한 지 7년째인 지금도 계절마다 어울리는 식자재를 활용해 새로운 시즌 메뉴를 내..
2022.08.26